청년정책 레스토랑 간 이기재 구청장
창업 오답노트·뛰었음 청년 등 발표일상 출발 아이디어로 공감대 형성
대상 팀 “실패 위험 줄이는 데 초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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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기재 서울 양천구청장이 지난 14일 구청에서 열린 ‘청년정책 레스토랑’에서 참가자들을 격려하고 있다. 양천구 제공 |
“청년들의 소중한 생각을 조리해서 정책으로 발전시킬 수 있도록 지난해부터 경진대회를 열고 있습니다. 등수와 상관없이 제안 취지를 반영하겠습니다. ”
이기재 서울 양천구청장은 지난 14일 양천디지털미디어센터에서 열린 청년정책 경진대회 ‘청년정책 레스토랑’ 본선에 오른 6개 팀을 이렇게 격려했다. 공모에 참가한 33개 팀 중 서류 심사를 통과한 참가자들은 지난 8~9월 전문가와의 컨설팅을 통해 아이디어를 발전시켰다. 지난해 입상작 중 3건은 올해 정식 사업으로 추진됐다.
식당이라는 콘셉트에 맞춰 앞치마 차림으로 무대에 오른 참가자들은 음식에 빗대어 정책을 소개했다. ‘브라우니’ 팀은 창업 실패의 교훈을 사회적 학습 자료로 축적하는 ‘양천 청년창업 오답노트’를 제안했다. 이들은 “케이크를 만들다가 베이킹소다를 넣지 않아 부풀지 않은 반죽에서 브라우니가 출발했듯 창업도 실패한 경험을 잘 활용하면 다음 창업의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대부분 일상에서 출발했기에 공감대가 높았다. 1년 차 신혼부부 ‘청년 백반’ 팀은 “사회 초년생 가구는 이사나 요리, 전등을 교체할 때 어려움을 겪는다”며 실생활 강의 ‘청년 참교육’을 발표했다. 끼니를 해결하기 어려운 미취업 청년을 위해 3000원을 할인해 주는 ‘양천제철식당’을 제시한 팀도 있었다. 고립·은둔 위험군의 사회 활동을 늘리는 ‘뛰었음 청년’이나 명소를 소개하는 ‘양천 청년 유스맵’ 등도 발표됐다.
구 관계자뿐만 아니라 이석원 서울대 행정대학원 교수, 김대섭·김임옥 구의원도 전문가 심사단(60%)으로서 비슷한 정책과 차이점을 묻고 발전 방안을 고심했다. 청년 시선에서 평가하기 위해 40명의 청중 심사단(40%) 투표도 진행됐다. 양천구의 국가자격 응시료 지원이나 청년점포 육성사업 리모델링비 지원과 같은 정책을 소개하는 퀴즈도 호응이 높았다.
이 구청장은 “청년들이 어떤 정책을 원하는지 알 수 있는 시간이었다”면서 “양천은 안전하고 교육하기 좋은 도시이지만, 청년 정책도 한층 발전시키고 도시의 활력을 높여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김주연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