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0억원 들여 근현대 역사문화 소통공간 건립
문 전 대통령 생가 복원에는 6억원 투입 전망
전시·교육 공간 등 조성…2031년 개관 목표
경남 거제시가 문재인 전 대통령 생가 복원을 포함한 근현대 역사문화 소통공간 조성에 나선다.
지역 곳곳에 흩어진 근현대사 유적과 문화자원을 연결해 역사문화관광벨트를 구축하고 자연경관 중심의 관광을 체류형 관광으로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거제시는 ‘거제 근현대 역사문화 소통공간 조성사업’을 추진한다고 29일 밝혔다.
사업 대상지는 문 전 대통령 생가터가 있는 거제면 명진리 694-1번지 일원으로 검토하고 있다. 2031년 개관이 목표다.
거제는 일제강점기 수탈의 아픔과 6·25전쟁 당시 피란민의 삶을 간직한 도시다. 김영삼·문재인 전 대통령의 출생지이기도 하다.
시는 새로운 소통공간을 중심으로 이들 자원을 연계해 거제의 근현대사를 다각도로 조명할 계획이다.
전시·교육·문화교류 공간을 조성하고, 야생화정원과 광장 등 시민과 방문객이 함께 이용할 수 있는 열린 공간도 마련한다. 주차장 등 편의시설도 갖출 예정이다.
특히 문 전 대통령 생가터의 가치를 보존하고 관련 관광 콘텐츠를 확충해 지역의 역사적 이야기를 관광과 연결한다는 방침이다.
기존 자연경관 위주의 관광에 근현대사의 흔적을 더해 방문객의 체류시간을 늘리고 관광 기반을 다변화하겠다는 것이다.
기본구상 용역에서 산정한 총사업비는 109억 9900만원이다. 이 가운데 약 6억원은 문 전 대통령 생가 복원 건축비로 투입할 예정이다. 다만 이는 추정 금액으로 실시설계 등 후속 절차를 거쳐 실제 사업비가 확정된다.
시는 부지 확보와 설계, 시설 조성 등 사업 단계에 맞춰 예산을 연차별로 투입하고 지방재정투자심사 등 관련 절차를 이행할 계획이다. 시설 운영비도 면밀히 검토해 유지관리 부담을 줄이기로 했다.
시는 오는 11월 5일 시의회 본회의 의결을 거쳐 사업이 포함된 공유재산관리계획이 확정되면 후속 행정절차를 단계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변광용 거제시장은 “지역의 역사문화자원을 보존·연계해 시민과 방문객이 함께 경험하는 관광콘텐츠로 발전시키고, 그 가치를 미래세대에 이어갈 수 있도록 내실 있게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거제 이창언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