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실, 작년 행정사무감사에서 약속한 감액 추가경정예산 편성 안 해
박 의원 “공적 약속조차 이행하지 않는 집행부, 불신 자초”
서울특별시의회 박규남 의원(더불어민주당·동대문4)은 지난 4일 서울특별시의회 기획경제위원회의 경제실 행정사무감사에서 DMC 매각부지와 관련해 경제실이 작년에 약속한 감액 추가경정예산(이하 ‘감추경’)을 이행하지 않았다고 지적하고, 유찰 원인 분석 등 보고서 제출을 촉구했다.
서울시의회 회의록에 따르면, 앞서 작년 11월 행정사무감사에서 DMC 매각부지의 세입 계상 문제를 지적하며 매각이 안 될 경우 감추경을 편성할 것인지 거듭 묻자, 당시 주용태 경제실장은 감추경 하겠다고 답했다. 그러나 약속했던 감추경은 하지 않아 ‘매각 불발’이 또 발생하였고, 올해 매각수입 2581억원도 실현되지 못하게 됐다.
이에 박 의원은 “작년 경제실장은 감액 추가경정예산을 약속했지만 아무런 조치가 없었다”라며 “공적 약속조차 이행하지 않는다면 지금 오고 가는 대화를 신뢰할 수 있겠느냐”라고 말했다.
서울시가 최근 5년 동안 2조원이 넘는 매각 수입을 세입 예산에 선반영해 왔으나, 정작 실제 결산에서는 단 한 푼도 반영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매각이 무산될 경우 세입 결손분을 다른 재원으로 메우거나 당초 계획된 사업을 집행하지 못하는 차질이 빚어질 수 있으며, 예산 규모만 부풀려 재정 수지 균형 원칙을 훼손할 우려가 큼에도 집행부는 안일한 태도로 일관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박 의원은 “지난 수년간 지구단위계획 변경을 추진한 것 외에 경제실이 매각 성사를 위해 어떤 노력을 기울였는지 서류상으로 입증할 길이 없다”며, “내년 예산안에도 변화 없이 고스란히 반영된 것은 고질적인 행정 편의주의의 전형”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김지수 리포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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