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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농수산물도매시장 자력 이전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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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수원시가 국비 지원 없이 자체 예산만으로 ‘수원농수산물 도매시장’ 이전을 추진 중이다.

시는 권선동 농수산물 도매시장을 시 외곽으로 이전하기로 하고 이달 말쯤 최종 용역결과 보고회를 가질 계획이라고 20일 밝혔다.

이전 예정부지는 곡반정동 140의2 일원 생산녹지 26만 226㎡로 동수원로와 원천길 사이에 놓여있다.

시는 이전 사업비 3500여억원을 자체 예산으로 충당하는 내용의 용역을 발주했다. 용역결과를 토대로 다음달 중 실시설계 개발방식 선정 등 이전에 따른 제반과정을 진행해 당초 계획보다 1년 늦은 오는 2013년쯤 이전을 완료한다는 방침이다. 전 비용은 시장 지원시설 용지를 매각하는 것을 비롯, 시설 분양 대금 및 기존 부지 대물변제 방식 등으로 마련할 것으로 알려졌다.

시는 새 농수산물도매시장 건물을 현대식으로 건축하고 주변에 집배송단지와 도로, 공원 등 기반시설을 조성해 수원과 화성, 용인, 평택과 연계하는 광역유통시설로 활용할 계획이다.


1993년 권선동에 들어선 농수산물도매시장은 시가지에 위치해 있는 데다 5만 6925㎡의 좁은 부지에 5개 법인 200여명의 도매인이 영업하면서 소음과 악취, 교통체증, 주차난 등으로 상인과 고객, 인근 주민들이 모두 불편을 겪고 있다.

시는 농산물도매시장이 이전하면 기존 부지를 공원으로 활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2010-01-21 2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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