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영·수·체만 북부에 시험장
공무원시험은 분산, 형평성 논란
19일 경기교육청에 따르면 2027학년도 중등교사 임용시험에서 공립 1862명, 국립 1명, 사립 174명 등 2037명을 선발한다. 원서는 16일 마감됐다. 1차 필기시험은 다음 달 28일, 2차 시험은 내년 1월 14일과 20~21일 진행된다.
그런데 1차 시험장 선택은 과목별로 다르다. 국어·수학·영어·체육 응시생은 경기남부와 북부권역 중 선택할 수 있지만 나머지 과목 응시생은 남부권역에서만 시험을 치러야 한다.
북부 수험생들은 “같은 시험인데 과목에 따라 교통비, 숙박비 부담이 달라지는 것은 불합리하다”고 주장한다. 특히 연천과 파주 등 북부 외곽지역 응시생들은 새벽부터 장거리를 이동하거나 시험장 인근에서 숙박해야 해 시험 당일 컨디션에도 영향을 받는다고 호소한다.
시험장 남부 편중 문제는 2024년에도 제기됐다. 당시 초등교사 시험장 10곳과 중등교사 시험장 14곳이 모두 남부에 배치됐다. 교육청은 출제본부가 수원에 있고 보안 유지가 어렵다는 이유로 북부 시험장 설치에 난색을 보였다.
이후 수험생 요구를 반영해 지난해부터 4개 과목에 북부 시험장을 마련했지만 다른 과목으로 확대하지는 않았다.
수험생들은 응시자가 적은 과목들은 한 시험장에 배치하면 된다고 반박한다. 지난해에도 서로 다른 과목 응시생들이 같은 학교에서 시험을 치른 바 있다. 보안 문제도 대학수학능력시험과 지방공무원 임용시험은 시험장을 분산 운영하고 있다는 점을 들어 납득하기 어렵다는 반응이다. 교육청 관계자는 “내년에 응시생 의견, 시험 운영 여건을 검토해 추가 확대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상봉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