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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포, 벽화로 ‘깨진 유리창 법칙’ 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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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수동 일대에 새싹들의 꿈 그려… 주민들 무단투기·범죄예방 기대

‘깨진 유리창의 법칙’은 유리창처럼 사소한 것들을 방치해 두면 나중에는 큰 범죄로 이어진다는 범죄 심리학 이론이다. 건물 주인이 건물의 깨진 유리창을 그대로 내버려두면, 지나가는 사람들은 그 건물이 관리를 포기한 건물로 판단하고 돌을 던져 나머지 유리창까지 모조리 깨뜨리게 된다. 즉 일의 작은 부분이 큰일로 연결될 수도 있음을 뜻한다.
서울 마포구 신수동 독막로 28길 40 주변 지역의 벽화 사업 후 모습.
마포구 제공
서울 마포구가 무단투기 방지와 범죄예방을 막기 위해 진행한 ‘꽃보다 벽화’ 사업이 최근 마무리됐다고 27일 밝혔다.

신수동 독막로 28길 40의 주변은 평소에 상습 무단투기 지역으로 악명이 높았다. 그러던 중 지난 6월 신수동 주민활동가 26명이 살기 좋은 마을만들기 ‘꽃보다 벽화’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

지난 10월 25일 새마을지도자협의회에서 주민자치위원회 지원을 받아 해당 벽에 하얀색 페인트칠을 해 기본 작업을 했다. 101명의 아이와 학부모, 자원봉사자가 모여 10월 28일 아이들의 꿈의 그림판을 포맥스판(PVC를 원료로 한 플라스틱 종류)을 이용해 만들었다. 그 결과 지난 4일 여러 단체와 주민들의 관심 속에 여강연 작가의 메인 그림과 아이들의 꿈이 어우러진 벽화가 완성됐다.

박홍섭 마포구청장은 “작은 물이 모여 강을 이룬다는 옛말처럼 곳곳에서 이러한 작은 변화들이 마포를 변화시킨다”고 말했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2017-11-28 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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