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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제역 불똥?전국 최대 소싸움축제 취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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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최대 규모의 소싸움축제가 올해는 구제역 여파로 열리지 않는 것으로 30일 알려졌다.

경북 청도군이 지난달 27일 경기도 김포에서 발생한 구제역으로 무기한 연기했던 ‘2018 청도소싸움축제’를 전면 취소하기로 사실상 결정했기 때문이다.

군은 애초 4월 5일부터 8일까지 4일간 소싸움축제를 열기로 하고 준비를 거의 마쳤으나 구제역 발생으로 개최를 불과 나흘 앞두고 무기한 연기했었다. 이 과정에서 일부의 축제 강행 요구가 있었으나 국·도비 예산 삭감 페널티 부과, 전국적인 방역 대책이 추진 중인 가운데 축제 추진에 대한 비난 여론 부담 때문에 한발 물러선 것으로 전해졌다.

이 때문에 군은 올해 축제 예산 가운데 시상금을 제외한 대부분을 이미 집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군 관계자는 “축제를 개최 할려도 예산이 없다”면서 “남은 시상금은 하반기에 우수 싸움소 발굴을 위한 대회 경비로 사영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대한민국 대표 민속축제인 청도소싸움축제는 매년 전국에서 치열한 예선전을 거쳐 통과한 싸움소 100마리 정도가 체급별 최강자 자리를 놓고 토너먼트 방식으로 경기가 개최된다.

청도군은 2001년과 2004년, 2011년 브루셀라와 구제역 등으로 소싸움축제를 연기, 개최한 바 있다.

청도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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