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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로, 전세사기 외국인 피해 막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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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심 전세’ 서비스에 외국어 추가


서울 구로구의 한 부동산중개업소가 ‘전세계약 핵심체크’ 큐알(QR)코드 스티커를 붙인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구로구 제공


서울 구로구는 구에서 사용 중인 ‘안심 전세계약 핵심 확인사항’에 이달부터 중국어 등 외국어를 도입한다고 4일 밝혔다. 외국인 전세사기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서다.

구로구에서 전세사기 피해자로 결정된 경우는 329명이며 이 중 외국인은 14명으로 전체의 4%를 차지한다. 지난 7월 31일 기준 외국인 피해자들의 평균 전세보증금은 2억 2000만원, 전체 약 30억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구는 전세 계약 시 현장에서 활용하는 안심전세계약 핵심 확인사항에 외국어를 추가해 외국인의 전세사기 피해에도 적극 대응하기로 했다. 사각지대로 여겨지는 외국인 전세사기 피해 예방 대책을 내놓은 것은 구로구가 서울시 자치구 가운데 최초다.

구는 사전 작업으로 구청 누리집 내 ‘안심전세정보’ 메뉴에서 안내하는 안심전세계약 핵심 확인사항을 중국어로 번역해 등록했다. 이와 함께 중국어가 추가된 ‘전세계약 핵심체크’ 큐알(QR)코드 스티커를 제작해 지역 내 부동산중개업소 약 800곳에 배부했다. 구로구 관계자는 “지역 거주 외국인의 재산권을 보호하고 주거 안정을 도모하기 위해 다각도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김민석 기자
2024-09-05 2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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