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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연수 서울시의원 “여의도 불꽃축제, 람사르 습지 ‘밤섬’ 생태계 파괴·탄소 배출 심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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람사르 습지 밤섬 인근 폭죽 10만 발 발사… 소음 피해로 인한 조류 생태 교란 및 오염 우려
30년생 소나무 최대 6800그루 분량 탄소 배출… 드론쇼 대체 등 대책 및 실태조사 촉구


질의하는 노연수 의원. 서울시의회 제공


서울시의회 환경수자원위원회 노연수 의원(더불어민주당, 노원4)은 제339회 임시회 미래한강본부의 업무보고 질의에서 여의도 세계불꽃축제로 인한 람사르 습지 ‘밤섬’의 생태계 피해와 탄소 배출 문제를 지적하며 서울시의 책임 있는 대응을 촉구했다.

노 의원은 밤섬이 매년 40여 종, 1만여 마리의 조류가 찾아오는 도심 속 생태계의 보고이자 멸종위기 야생생물과 천연기념물이 서식하는 중요한 공간임을 거듭 역설했다. 그러나 불꽃축제 때마다 터지는 10만여 발의 폭죽과 100~130dB에 달하는 극심한 소음이 새들에게 엄청난 공포감을 유발하고 있으며, 이로 인해 충돌 사고나 서식지 영구 이탈 등 치명적인 타격을 입고 있다고 강하게 질타했다.

또한 폭죽 연소 과정에서 질산염·중금속 등 유해 물질이 한강 수면과 밤섬 토양으로 유입될 뿐만 아니라, 행사 1회당 발생 탄소 배출량이 30년생 소나무 2300~6800그루가 1년간 흡수해야 하는 수준(15~45tCO2eq)에 달한다고 밝혔다.

특히 노 의원은 민간 주최 측이 유료 좌석 판매로 수억원의 막대한 수익을 거두고 있는 실정을 강하게 비판했다. 아울러 불꽃축제로 인해 밤섬의 생태계가 훼손되는 부작용이 발생하는 만큼, 주최 측이 이에 대한 환경적 책임을 무겁게 지고 실효성 있는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노 의원은 “행사로 발생하는 밤섬 생태계 유지·복원 비용을 정확히 산출하고, 이를 한강공원 장소사용료 형태 등으로 주최 측에 부과하는 방안 마련이 필요하다”고 제안하였다. 아울러 서울시가 사용 허가권을 가진 행정 주체인 만큼, 폭죽 발사 위치 조정과 축제 후 생태계 실태조사, 드론 쇼 등 친환경 대체 방안을 적극 검토할 것을 촉구했다.

이에 미래한강본부장은 “불꽃축제의 환경적 영향과 밤섬 생태계 보호 사이의 균형점을 찾기 위해 공연 위치, 규모 등을 포함해 다각도로 고민하고 대책을 수립하겠다”고 답변했다.

마지막으로 노 의원은 “민간 주최 측이 억대 매출을 올리는 행사로 인해 밤섬 생태계가 훼손되는 만큼, 주최 측에 복원 비용을 적절히 부담시키는 실질적 장소사용료 부과 방안과 함께 드론 쇼 전환 등 서울시의 책임 있는 친환경 대책이 마련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류정임 리포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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