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년 통영 이전·강구안서 전시
수선비 부담에 노후화로 안전 우려
협약 종료...서울시 폐선 등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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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통영 강구안에 전시된 한강거북선. 2026.10.14. 통영시 제공 |
경남 통영시 강구안에 전시된 한강거북선이 약 20년 만에 전시를 마무리한다.
노후화로 안전 문제가 불거진 데다 수선과 유지관리 비용 부담이 커지면서 통영시는 소유기관인 서울시와 폐선 등 후속 처리 방안을 협의하기로 했다.
통영시는 오는 19일 한강거북선 이동전시 협약이 종료됨에 따라 협약을 연장하지 않고 운영을 끝내기로 했다고 14일 밝혔다.
한강거북선은 1990년 건조된 선박으로, 2005년 서울시와 통영시의 이동전시 협약에 따라 통영으로 옮겨졌다. 이후 약 20년간 강구안에 전시되며 이순신 장군의 호국정신과 한산대첩의 역사적 의미를 알리는 전시시설로 활용됐다. 강구안의 다른 조선군선들과 함께 시민과 관광객에게 역사문화체험 기회도 제공해 왔다.
하지만 선령이 36년에 이르면서 목재로 된 선체의 부식과 훼손이 진행돼 안전 문제가 제기됐다.
통영시는 향후 활용 가치와 관리 비용, 소유관계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협약 종료를 결정했다. 지난 9월 17일 서울시 관계자가 현장을 찾아 선박 상태를 확인했으며, 통영시는 다음 날 서울시에 협약 종료 의사를 공식 통보했다.
서울시는 공유재산 용도폐지와 매각 또는 폐선 등 후속 절차를 검토할 예정이다. 통영시는 처분이 완료될 때까지 한강거북선을 강구안에 두고 출입 통제와 안전점검 등 현장 관리를 이어갈 계획이다.
통영시 관계자는 “한강거북선은 지난 20여년간 강구안에서 통영의 역사와 문화를 알리는 데 의미 있는 역할을 해왔다”며 “시민과 관광객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서울시와 원만하게 후속 절차를 진행하고, 기존 조선군선을 활용한 역사문화자원 관리에도 힘쓰겠다”고 밝혔다.
통영 이창언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