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9년 하반기 준공·입주 목표
| 김길성(왼쪽 네 번째) 서울 중구청장과 윤판오(오른쪽 두 번째) 중구의장, 박장선(왼쪽 다섯 번째) 한국인쇄협동조합연합회장 등이 지난 15일 ‘세운웍스(WORKS)’ 건립 착공식에서 시삽 행사에 참여하고 있다. 중구 제공 |
서울 중구가 예관동 143번지에 인쇄 소상공인을 위한 공공임대산업시설인 ‘중구 세운웍스(WORKS)’를 조성한다고 20일 밝혔다.
중구 세운WORKS는 세운재정비사업으로 사업장을 옮겨야 하는 영세 인쇄업체의 재정착을 지원하는 공간이다. 입주업체가 인쇄 장비를 설치하고 기획·디자인 작업을 할 수 있는 공간과 각종 편의시설을 갖춘다.
구는 지난 15일 건립 부지에서 착공식을 열었다. 이날 행사에는 김길성 중구청장과 윤판오 중구의장을 비롯한 인쇄업계 관계자와 주민 등 450여명이 참석했다. 김 구청장은 “도심 재개발 과정에서도 오랜 시간 지역을 지켜온 인쇄 소상공인들이 일터를 잃지 않도록 마련한 상생의 공간”이라며 “인쇄업계와 지속적으로 소통해 소상공인들이 안정적으로 정착하고 중구 인쇄산업이 새로운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세심하게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시설은 세운재정비촉진지구 내 약 1199㎡ 부지에 지하 3층·지상 18층, 연면적 약 1만 367㎡ 규모로 들어선다. 공공임대상가 약 135호와 각종 편의시설을 갖췄다. 층별 전용면적 약 390㎡를 9~10개 모듈로 나눠 입주업체의 규모와 필요에 따라 공간을 유연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시설 공사는 다음 달 시작해 2029년 하반기 준공과 입주를 목표로 한다. 구는 12월부터 서울시와 인쇄업계 등이 참여하는 운영협의체를 구성해 입주 기준과 임대료 등 세부 운영방안을 논의한다. 시설이 문을 열면 일터를 옮겨야 하는 인쇄 소상공인은 기존 산업 기반과 가까운 곳에서 비교적 저렴한 임대료를 내며 영업을 이어갈 수 있다. 구는 이곳을 을지로·충무로 일대 인쇄산업의 명맥과 경쟁력을 이어가는 거점으로 키워갈 계획이다.
시설은 지상 10층 규모로 계획됐으나 인쇄업계에서 지상 18층까지 확대해 달라는 의견을 제시했다. 더 많은 소상공인이 입주하기 위해서다. 구는 이후 시와 협의를 거쳐 별도의 기부채납 재원을 확보하는 방안을 마련했다. 그 결과 지난 9월 세운6-4-1구역 재정비촉진계획을 변경하고 약 100억원을 추가로 확보해 건립 규모를 지상 10층에서 18층으로 확대했다.
송현주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