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1일 천안시티FC전서 첫인사
11월 7일 화성FC전부터 구단 지휘
경남 김해시는 프로축구 K리그2 김해FC2008을 이끌 새 감독으로 설기현 감독을 선임했다고 28일 밝혔다. 설 감독의 임기는 11월 1일부터다.
설 감독은 2002년 한·일 월드컵 4강 신화의 주역으로, 선수 시절 벨기에와 잉글랜드 등 유럽 무대에서 활약했고 국내 프로축구에서도 경험을 쌓았다.
2002년 한일 월드컵에서는 이탈리아와의 16강전에서 극적인 동점골을 기록하며 한국 축구 역사에 깊은 인상을 남겼다.
은퇴 이후에는 성균관대학교 축구부 감독을 시작으로 지도자의 길을 걸었다.
대학 축구 현장에서 선수 육성과 팀 운영 경험을 쌓았고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코치와 경남FC 감독 등을 역임했다. 경남FC 감독으로 있었던 4년 중 3번이나 팀을 플레이오프에 진출시키며 지도자로서의 역량을 증명한 바 있다.
현재 김해FC는 3승 8무 17패로 K리그2 최하위(17위)를 기록 중이다.
향후 남은 경기가 4경기이고 16위(5승 9무 14패)인 전남 드래곤즈와 승점 차이가 7점인 점을 고려할 때 탈꼴찌는 쉽지 않은 상황이다.
설 감독은 오는 11월 1일 김해에서 열리는 천안시티FC와의 홈경기에서 팬들에게 첫인사를 할 예정이다. 이어 11월 7일 화성FC와의 홈경기부터 공식적으로 벤치에 앉아 선수단을 지휘한다.
설 감독은 “김해FC의 감독을 맡게 되어 큰 책임감을 느낀다. 축구는 경기장에서 결과로 보여주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선수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하며 팀의 조직력과 경쟁력을 높이고, 매 경기 최선을 다해 팬 여러분께 좋은 경기와 결과를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김해FC가 시민과 팬들에게 자부심이 되는 구단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책임감을 갖고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김해FC2008 구단주인 정영두 김해시장은 “풍부한 선수 경험과 프로팀 지도 경험을 갖춘 설기현 감독이 김해FC의 새로운 도약을 이끌 적임자라고 판단했다”며 “감독과 선수단이 하나로 뭉쳐 경기력을 끌어올리고, 시민과 팬에게 신뢰받는 구단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김해 이창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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