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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보문호 명품 수상 쇼 야간에도 연중 상시 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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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경주 보문단지 내 보문호(湖)의 대규모 수상 공연이 명품 관광상품으로 개발된다.

도는 내년부터 경주를 찾는 국내외 관광객들에게 특별한 볼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경주 보문호에서 야간에 연중 상시 수상 공연을 펼치기로 하고 관련 시설을 마련키로 했다고 31일 밝혔다. 이 사업은 문화체육관광부 ‘도시관광 활성화사업’ 공모에 선정된 데 따른 것이다.


이에 따라 도는 올 상반기 중 보문호 내에 총 50억원(국·도비 각 25억)을 투입, 관람석 2000석 규모의 공연장을 설치키로 했다. 또 연말까지 민자 160억원을 유치해 수상 공연장에서 선보일 각종 공연과 멀티미디어쇼 등을 기획·제작할 계획이다. 우선 신라 수로부인의 사랑 이야기를 각색한 ‘신라환타지아’를 상시 공연으로 올리기로 했다.

도는 이번 사업을 위해 중국 항저우와 구이린이 중국의 세계적 영화감독 장이머우 감독이 연출을 맡은 ‘인상서호’ ‘인상유삼저’란 수상 공연을 벤치마킹했다. 이들 도시는 수상 공연을 통해 연간 100만명 이상의 관광객을 유치하고 공연 관련 일자리를 창출함으로써 연간 300억원 이상의 경제적 이익을 올리는 것으로 알려졌다.

박순보 도 관광산업국장은 “보문호 수상 공연은 공연 자체뿐만 아니라 인근의 야경과 풍광 등이 함께 어우러져 그야말로 황홀함을 연출하게 될 것”이라며 “이를 계기로 보문단지를 우리나라의 관광 1번지로 육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대구 김상화기자 shkim@seoul.co.kr
2010-04-01 2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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