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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신청사 안 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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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시는 신청사 건립을 무기한 연기한다고 29일 밝혔다.

시는 시 청사 본관이 지은 지 60년이 지나 비가 새는 등 노후화 현상이 발생하고 있지만 긴급 보수 등을 거쳐 계속 사용하기로 했다. 지난 3월 실시한 정밀 안전진단에서 시 청사 본관 건물은 보수·보강이 시급한 C등급 판정을 받았다. 이에 따라 시는 올 하반기 5000만원을 투입해 본관 보수·보강 작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시는 당초 현 청사가 낡고 비좁아 2001년 수립된 2021년 제주도 도시기본계획 등에 따라 이도 2동 시민복지타운에 신청사 건립 등을 추진해 왔다. 시민복지타운에는 시 청사 부지 4만 4706㎡를 확보한 상태다.

시 관계자는 “일부 자치단체가 호화 청사로 논란을 빚은 데다 신청사 건립에 따른 막대한 재원 조달도 어려워 신청사 건립을 무기한 보류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시청사 이전 등을 전제로 시민복지타운 부지를 매입했던 토지주들의 반발이 예상된다.

시민복지타운 토지 분양이 당시 제주시의 신청사 건립 및 이전 계획 등에 따라 이루어져 이후 시청사 이전을 요구하는 토지주들의 민원이 계속되고 있는 상태다.

현편 제주시청 본관 건물은 한국전쟁중이던 1951년 건축됐고 제주를 대표하는 건축물로 인정받아 2005년 근대문화유산 등록문화재 제155호로 지정됐다.

제주 황경근기자

kkhwang@seoul.co.kr
2010-07-30 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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