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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약국에 타미 플루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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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플루 확진 10 명·의심환자도 20여명

신종플루가 전국으로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울산 지역 약국 대부분이 치료약인 타미플루를 보유하고 있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울산시와 구·군 보건소에 따르면 울산 지역의 신종플루 확진 환자는 현재 10여명에 이르고, 의심 환자도 20여명인 것으로 조사됐다. 신종플루 환자는 보건 당국에서 집계를 하지 않아 보건소를 통해 타미플루를 받아 간 확진 환자 외에 추가로 더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

이런 가운데 울산 지역 약국들이 치료약인 타미플루를 보유하고 있지 않아 확진 환자들이 보건소에서 약을 구입하는 사태가 빚어지고 있다.

지난 13일 신종플루 확진 판정을 받은 A씨는 병원에서 타미플루 처방을 받았는데 약국에 타미플루가 없어 보건소에서 구했다. 이러한 현상은 지난해 10월 이후 신종플루가 계절성 독감 수준으로 조정된 데다 올 들어 환자가 거의 발생하지 않으면서 비롯된 것이다.

울산 남구 보건소 관계자는 “최근 신종플루 환자가 늘고 있지만 일반 약국에 타미플루가 없어 환자들이 보건소를 찾고 있다.”면서 “올 들어 신종플루 환자가 거의 없었던 데다 약의 유효 기간이 1년에 불과해 약국들이 타미플루를 사들인 뒤 팔리지 않을 경우 버려야 하는 부담 때문에 확보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보건소는 일정 분의 타미플루를 보유해 당분간 공급할 수 있다.”면서 “신종플루가 지난해처럼 유행하면 일반 약국에도 공급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울산 박정훈기자 jhp@seoul.co.kr
2010-12-16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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