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시, 선택과 집중식 방제 전환
보전 가치·생활권 위험 먼저 따져
영천시는 소나무 재선충병 대응을 위해 보전 가치 및 시민 안전 중심의 선택과 집중 방제 체계로 전환하는 중장기 계획을 수립했다고 18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지역 내 재선충병은 2014년 1월 화북면 정각리에서 처음 발생했다. 최근 3년간 피해 고사목만 6만 1553본에 달해 피해목 제거와 예방주사(73.2㏊) 및 수종 전환(83.29ha)을 추진했다. 여기에 들어간 예산만도 74억 6000만원에 달했다.
재선충병 방제 전략 수립 용역 결과 지역 내 방제 대상은 25만본, 예상 사업비는 208억원으로 분석됐다. 또 한정된 예산과 인력으로 모든 피해목을 방제하는 데 한계가 있다는 결론이 났다.
이에 시는 지역별 피해 상황과 보전 가치, 방제 효과에 따른 방제 목적을 차별화하기로 했다. 우선 2027년까지 생활권 위험지역 정비와 보호 대상 선정, 집중 방제지역 재정립에 집중하고 2028~29년에는 보호지역 관리 강화와 피해밀도 저감 및 수종 전환을 확대한다.
이후에는 피해 상황 변화에 따라 관리지역을 조정하면서 지속적 관리 체계를 정착시킬 계획이다.
김병삼 시장은 “재선충병 피해가 광범위하게 확산된 상황에서 모든 피해목을 기존 방식으로 방제하는 데 현실적 한계가 있다”며 “선택과 집중을 통해 체계적 관리를 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영천 김상화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