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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이 직접 잡겠소… 관악구 ‘모기 대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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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집·도림천 등 239곳 방제… 기동대 안내로 방역 효율성 높일 듯

“우리 동네 모기는 우리가 잡는다.”


관악구 방역기동대가 주민과 함께 인헌동 밤골어린이공원에서 방역활동을 벌이고 있다.
관악구 제공
관악구는 지역 주민이 직접 모기 등 해충 방역에 참가하는 ‘우리 동네 한바퀴’ 사업을 추진한다고 7일 밝혔다. 이 사업은 지역 내 21개동 전역을 대상으로 동네의 특성을 잘 아는 주민들이 방역기동반과 함께 모기 등 해충이 서식할 수 있는 지역을 집중적으로 방역하는 프로젝트다. 구 관계자는 “지역마다 집중적으로 방역활동을 해야 하는 곳이 다를 수 있는데 구청 직원만 나가서 약을 뿌리고 하다 보면 정작 문제가 되는 지역을 놓치는 경우도 있다”면서 “지역 주민과 협조를 통해 방역이 진행되면 훨씬 더 효율이 오를 것으로 본다”고 기대했다.

방역기동대 2개 반은 봉천과 신림지역으로 나눠어 활동하며, 해당 지역주민이 안내하는 빗물받이, 물 고임지역 등 모기 발생 취약지역을 집중적으로 관리한다. 또 날파리, 하루살이 등이 반복적으로 발생하는 곳도 파악해 원인제거와 소독 활동을 벌인다. 기동대는 이 과정에서 해충과 관련 주민들의 불편 사항도 접수할 예정이다. 어린이집, 경로당, 사회복지시설 등 136곳과 산림 인접지역, 도림천 주변 등 해충 발생 우려가 많은 103곳 등 취약지역은 분무 소독을 주기적으로 실시한다.

구는 지난 3월과 7월 예방 방역효과를 높이기 위해 정화조내 모기 유충의 서식을 막는 약품을 3500여 가구에 배부하기도 했다. 구는 해충발생에 신속히 대응하기 위해 통·반장으로 구성된 ‘우리 동네 모기 파수꾼’도 운영하고 있다. 구 관계자는 “앞으로 주민들이 참여하는 방역활동을 더욱 확대해 해충 피해 없는 지역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2014-08-08 2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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