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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북선잠박물관 기획특별전 ‘늦봄의 길한 뱀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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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성북구 성북선잠박물관이 기획특별전시 ‘늦봄의 길한 뱀날-선잠제의 제기와 음식전’을 연다고 29일 밝혔다. 30일부터 9월 1일까지 선잠제에 쓰이는 다채로운 제기와 음식을 만나 볼 수 있다.

이승헌 서울 성북구청장이 지난해 조선시대 왕실 의례 중 하나인 선잠제 재현 행사에서 초헌관을 맡아 의례를 진행하고 있다.
성북구 제공
조선시대 왕실 의례 중 하나인 선잠제는 해마다 양잠의 신인 서릉씨를 기리고 누에 치기의 풍요와 한 해의 안정을 기원하던 제사다. 종묘대제와 사직대제 다음의 규모였다.

성북구 관계자는 “선잠제가 일제강점기에 중단되는 아픔도 겪었지만 역사적 가치를 전승하기 위해 1993년부터 재현했다”며 “다음 달 11일 성북동 선잠단지에서 이승로 성북구청장이 초헌관으로 참여한다”고 설명했다.

이번 특별전시에서는 선잠제에 사용했던 60여점의 다채로운 제기를 실제로 만나 볼 수 있다. 또 어린이날을 맞이해 선잠제에 쓰인 제기에 등장하는 동물을 쿠키로 만드는 ‘어린이날 선잠놀이터-제기 동물 쿠키’ 프로그램도 열린다.

이승로 성북구청장은 “이번 특별전을 통해 우리의 소중한 문화유산인 선잠제의 의미를 되새기고 조선시대 국가 제사에 사용한 제기의 다채로움을 느낄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서유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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