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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원선 서울시의원 “서울시 체육·관광사업, 사업 목적과 성과관리 전반 재점검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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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산업 육성사업 ‘매우미흡’ 평가
외국인 대상 관악산 등산관광센터 외국인 이용률 2~3% 그쳐


지난 3일 열린 제339회 임시회 관광체육국 업무보고에서 질의하는 최원선 의원. 서울시의회 제공


서울시의회 최원선 부위원장(국민의힘·비례대표)은 지난 3일 열린 제339회 임시회 관광체육국 업무보고에서 ‘서울형 스포츠산업 육성 지원’ 사업과 서울관광재단의 ‘서울 도심 등산관광센터’ 운영 실태를 잇달아 지적하며, 당초 목적에 맞는 사업 운영과 실질적인 성과관리 체계 마련을 주문했다.

최 부위원장은 먼저 ‘서울형 스포츠산업 육성 지원’ 사업이 지난해 기획조정실 주요 재정사업 평가에서 52점으로 ‘매우미흡’ 평가를 받은 사실을 지적하며, 다자녀 가족 지원 등이 스포츠산업 육성이라는 사업 목적과 어떤 연관성이 있는지 따져 물었다.

이에 조성호 관광체육국장은 “서울형 스포츠산업 육성인데 사실은 스포츠 관광 쪽에만 너무 포커스가 맞춰져 있는 것을 보고 좀 의아했다”며, 스포츠 관광 이외에 서울에 맞는 스포츠산업 육성 방안을 고민하고 전문가 자문을 통해 새로운 방향을 검토하겠다고 답변했다.

최 부위원장은 외국인 관광객 유치를 목표로 운영 중인 서울 도심 등산관광센터의 실태를 점검하며, 저조한 외국인 이용률을 들어 당초의 설립 취지가 무색해졌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관악산 등산관광센터의 경우 올해 1월부터 8월까지 전체 이용객 중 외국인 비율이 단 2~3%에 그친 반면, 내국인 이용률은 97%를 웃도는 것으로 드러나 운영 방식의 전면적인 개선을 요구했다.

최 부위원장은 등산장비 대여 사업의 저조한 수익성도 문제 삼았다. 지난 2025년 한 해 동안 5000여 건의 대여 실적을 올렸음에도 총수입은 약 690만원에 그쳐, 건당 평균 1324원 꼴이라는 점을 지적하며 현실성 없는 대여 단가와 회계처리 방식의 투명한 소명을 요구했다. 이에 조 국장은 등산관광센터가 영리를 목적으로 하는 시설이 아니라고 해명하면서, 거둬들인 대여 수입은 전액 재단 공식 수익금으로 투명하게 편입·처리되고 있다고 답변했다.

최 부위원장은 “스포츠산업 육성 사업은 지난해 ‘매우미흡’ 평가를 받은 만큼 사업의 방향을 다시 점검할 필요가 있고, 등산관광센터 역시 외국인 관광이라는 본래 취지에 맞는 운영과 객관적인 성과관리가 필요하다”며 “시민의 세금이 투입되는 사업인 만큼 단순한 방문객 수나 만족도에 그치지 않고 사업 목적에 부합하는 실질적인 성과를 확인할 수 있는 관리체계를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류정임 리포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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