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감사위원회가 인공지능(AI)을 활용한 ‘계약심사 지원 통합 시스템’을 자체 개발해 운용절차에 들어갔다.
해당 시스템은 공사·용역·물품 등 공공사업의 계약심사 과정에서 반복적으로 이뤄지는 자료 대조와 계산, 문서 작성 등을 자동화하기 위해 계약심사 담당 공무원들이 개발했다.
시스템은 공사·용역·물품 등 7개 분야, 34개 화면, 142개 기능으로 구성됐다. 자재단가와 표준 일위대가, 견적업체 등 기존에 흩어져 있던 기준 자료 5만 8,000여건을 한곳에 모아 원가 심사에 필요한 정보를 쉽게 비교․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주요 기능은 설계 내역서의 계산 오류 검증, 자재단가와 인건비·장비 사용료 등의 기준가격 자동 비교, 견적서 검토, 심사결과서 자동 작성 등이다. 여러 자료를 일일이 찾아 대조해야 했던 기존과 달리 기준과 다른 항목을 한 번에 확인할 수 있다.
추산 6억원 규모의 외부 용역 없이 개발하면서 추가 운영관리비 예산도 절감하게 됐다.
유용철 도감사위원회 계약심사과장은 “직원들이 인공지능을 활용해 계약심사에 필요한 기능을 직접 구현하고 검증했고, 디지털 행정혁신의 실현 가능성을 현장에서 입증했다”며 “시스템의 안정성을 높이고 활용 범위를 확대해 시군에 확산할 수 있는 모델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안승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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