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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동 차’ 뉴욕에 상륙…맨해튼에 상설 홍보 거점 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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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맨해튼 하동차문화관 개관
‘한국 차 발상지’ 역사·문화 홍보
미국 시장 진출·수출 경로 확대


뉴욕 하동차문화관 개관식 모습. 2026.11.4. 하동군 제공


경남 하동군이 미국 뉴욕 맨해튼에 하동 차의 역사와 문화를 알리고 현지 판로 개척을 지원할 거점을 마련했다.

전통 차 문화를 앞세워 미국 프리미엄 차 시장에 진출하고 현지 소비자와 접점을 넓혀 수출 확대를 이끌겠다는 계획이다.

군은 지난 2일(현지 시각) 뉴욕 맨해튼 TEO Nomad에서 ‘뉴욕 하동차문화관’ 개관식을 열었다고 4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김현수 하동군수를 비롯한 하동군 방문단과 신승미 TEO Nomad 대표, 이정미 뉴욕한국문화원장, 윤미정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본부장, 김광석 제38대 뉴욕한인회장 등 현지 공공기관·한인단체 관계자가 참석했다.

티 마스터와 미국 요리학교(CIA)·헌터칼리지 교수, 뉴욕 차 커뮤니티·식음업계 관계자, 현지 언론인 등 30여명도 함께했다.

김 군수는 인사말에서 “828년 대렴공이 하동에 처음 차 씨앗을 심은 이래 하동은 1200여년 동안 우리나라 차 문화를 이어온 한국 차의 발상지”라며 “그 역사와 가치를 인정받아 하동의 전통 차 농업은 세계중요농업유산에 등재됐다”고 소개했다.

이어 “1200여년 전 하동에 뿌려진 차 씨앗이 오늘날 세계의 중심인 뉴욕에서 새로운 결실을 보았다”며 “하동차문화관은 하동과 뉴욕이 차 한 잔으로 이어졌다는 약속이자 하동 차가 세계로 뻗어나가는 새로운 출발점”이라고 밝혔다.

뉴욕 하동차문화관은 맨해튼에서 하동 차의 역사와 문화, 관련 이야기를 소개하고 프리미엄 K-Tea 브랜드 이미지를 구축하고자 조성했다.

현지 소비자가 하동 차를 직접 체험하고 구매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해 뉴욕을 거점으로 미국 시장 진출과 수출 경로를 확대하는 데 목적이 있다.

군은 문화관을 개관하고자 2024년 4월 TEO Nomad와 뉴욕 차 판매장 개설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지난해 3월에는 상호 협력합의각서(MOA)를 맺었고 같은 해 5월 하동야생차문화축제에 뉴욕 셰프를 초청해 하동 녹차 디저트를 선보이고 뉴욕한국문화원에서 하동 차 문화를 소개하기도 했다.

올해 7월에는 ‘섬진강노을블랙티’를 비롯한 블렌딩차 5종의 레시피를 개발해 현지에 전달했다. 8월에는 시범 운영 행사를 열어 현지 소비자 반응을 살피는 등 정식 개관을 준비했다.

개관에 앞서 수출 성과도 거뒀다. 하동차&바이오진흥원은 TEO Nomad를 통해 지난해부터 매년 3t 이상의 가루녹차를 수출해 누적 2억 6700만원의 실적을 올렸다. 하동 지역 업체의 차류 수출액도 940만원에 이른다.

군은 이번 문화관 개관을 계기로 현지 카페와 외식·유통업계를 대상으로 판로 개척 활동을 강화할 계획이다. 뉴욕 현지 공공기관과 한인 단체 등과의 협력도 확대해 ‘Korea tea is Hadong tea’라는 대표 브랜드 이미지를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뉴욕 하동차문화관은 하동 차가 미국 시장으로 나가는 교두보”라며 “현지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해외 판로를 꾸준히 넓혀 가겠다”고 강조했다.

하동 이창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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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제공 : 정책브리핑 korea.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