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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 특별구’ 중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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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내 범죄·재난 등 예방 사업 집중

서울 도심에 자리해 외국인 관광객들에게 인기 ‘짱’인 중구가 각종 범죄와 재난으로부터 자유로운 ‘안전 특별구’로 변신한다.

구는 누구나 마음 놓고 걸어 다닐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2014년까지 범죄 예방과 재난 안전, 화재 안전, 생활 안전 등에 중점을 둔 안전 특별구 사업을 추진한다고 16일 밝혔다.

최창식 구청장은 “세계인 누구나 안심하고 찾아올 수 있도록 함으로써 도시 경쟁력을 갖춘 품격 넘치는 도시를 만드는 게 목표”라면서 “주민과 유관 기관, 종교 단체 등이 참여하는 안전관리위원회를 만들어 안전 특별구 사업을 심의하고 점검하겠다.”고 말했다.


우선 범죄 예방을 위해 주민 중심의 ‘행복한 마을 지킴이’ 사업과 ‘꿈나무 지킴이’ 사업을 벌이고 지역 단체와 연계해 안전 네트워크를 구축한다.

골목길 범죄 사각지대에 가로·보안등 1320개를 확충하고, 밝기를 높여 범죄에 취약한 골목길 환경을 개선하기로 했다. 기능별로 분산돼 있는 폐쇄회로(CC)TV 관제센터를 한데 모아 구청 지하 1층에 통합관제센터를 설치하고 24시간 상시 모니터링을 한다.

수해 취약 지역의 재난 예방에 721억원을 들인다. 서울광장 하수암거 보수·보강 등 하수관거를 정비하고 지하주택 침수 예방을 위한 하수 역류 방지기를 설치한다.

신축 건물에 대한 내진 설계를 의무화하고 기존 건물은 이른 시일 안에 내진 성능을 보강하도록 했다. 소방차량의 원활한 진·출입을 위해 10곳의 도로 구조를 개선하고 개선이 어려운 25곳에는 비상 소화장치를 설치한다. 가스 안전 사고 우려가 높은 재래시장과 노점, 포장마차 등에 대해서는 매년 정기검사를 실시하고 가스 누설 점검액 1만개를 배포한다.

노숙인, 쪽방촌 주민, 독거노인을 위해 정기적인 방역 소독과 결핵 무료검진, 감염병 예방 교육도 강화한다. 안전한 교통 환경 조성을 위해 과속 방지턱과 지그재그 차선 등 차량 속도를 줄일 수 있는 시설물을 설치하고, 안전한 어린이 등하교를 돕는 워킹스쿨버스도 연차별로 늘린다.

조현석기자 hyun68@seoul.co.kr

2012-02-17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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