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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0여명 ‘폐수 무단배출’ 규탄

성동구 성수동에 위치한 삼표레미콘 공장의 폐수 무단 방류 사실이 알려지며 주민들의 공장 이전 촉구가 거세지고 있다. ‘삼표레미콘 공장 이전 추진위원회’는 5일 오전 10시 30분 주민 500여명과 함께 삼표레미콘 공장 앞에서 ‘폐수 무단배출 규탄대회’를 열었다.


5일 성동구에 있는 삼표레미콘 공장 앞에서 삼표레미콘 공장 이전 추진위원회가 규탄대회를 갖고 폐수 방류로 한강과 중랑천을 오염시킨 것에 대해 사과하라고 촉구하고 있다.
이종원 선임기자 jongwon@seoul.co.kr
구는 지난달 27일 ‘비가 올 때마다 중랑천과 연결된 하수구에서 뿌연 거품이 생긴다’는 주민의 제보를 받고 현장 점검에 나섰다가 삼표레미콘 측이 비밀 배출구로 폐수 일부를 하천에 흘려보내는 것을 확인했다.

이에 구는 조업정지 10일의 행정처분을 내리고 사법기관에 고발 조치했다.

이날 규탄대회에 모인 주민들은 삼표레미콘의 환경침해 행위에 대한 시정 및 재발방지를 요구하고 공장 이전을 주장했다.

추진위원회는 “삼표레미콘의 무단 폐수 배출은 국민을 우롱하는 처사로 40년 가까이 유사한 일이 반복된 것은 아닌지 의심이 간다”면서 “지난 38년 동안 토양에 누적된 시멘트 유독물질 역시 심각한 환경오염을 유발하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주민들은 결의문 낭독 후 공장 부지를 돌며 1시간 동안 행진 시위를 했으나 물리적 충돌은 일어나지 않았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앞서 삼표레미콘 공장의 이전 필요성에 공감하며 임기 내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최지숙 기자 truth173@seoul.co.kr
2015-11-06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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