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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북, 여름맞이 삼계탕 나눔 릴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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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북구 길음2동 주민들이 지난 22일 한 노인의 집을 찾아 삼계탕과 반찬 등을 전달하고 함께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성북구 제공
서울 성북구가 여름을 맞아 동주민센터별로 삼계탕 나눔 릴레이를 하고 있다고 30일 밝혔다.

성북구 관계자는 “최근 코로나19에 따른 거리두기가 계속됨에 따라 지역 내 복지시설, 경로당이 문을 닫고 이웃 간 대면 접촉도 어려운 상황이라 취약계층 노인을 살피는 게 쉽지 않다”며 “이번 릴레이는 지역 내 취약계층 노인에게 삼계탕과 밑반찬을 직접 전달하면서 안부도 묻는 기회를 마련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성북구는 음식과 더불어 ‘쿨스카프’ 등 무더위 예방용품도 지원한다. 지난달 19일 월곡1동을 시작으로 이달에는 석관동, 삼선동, 정릉2동 등이 잇따라 삼계탕 나눔에 동참했다.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마을안전협의회와 통장협의회 등이 나서 삼계탕을 노인 가정에 배달했다. 삼계탕과 무더위 용품을 전달받은 윤모(71)씨는 “코로나19에 더운 날씨까지 겹쳐 들르는 사람이 없다 보니 그냥 와 주는 것만으로도 고마운데 삼계탕까지 챙겨 주니 정말 고맙다”고 말했다.

이승로 성북구청장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소외 이웃에 대한 지역사회의 면밀한 관심이 그 어느 때보다 절실하다”며 “이러한 시기일수록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취약계층을 발굴하고 지원하는 노력을 소홀히 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윤수경 기자 yoon@seoul.co.kr

2020-07-31 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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