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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재 뒤 주민·상인 상생안 마련


서울 성동구 마장동 먹자골목 일대의 모습. 먹자골목 업소들은 다음달부터 마장청계플랫폼 525에서 안심상가로 운영된다.
성동구 제공
지난해 대규모 화재가 발생한 서울 성동구 마장동 먹자골목 업소들이 안심상가로 탈바꿈한다.

30일 성동구에 따르면 지난해 3월 마장동 먹자골목 화재 발생 이후 인근 주민들은 시설 노후화와 안전 문제를 지적하며 무허가업소 정비를 요구했다. 반면 먹자골목 상인들은 생존권을 주장하며 맞섰다.

이에 구는 도시재생 거점시설로 건립돼 지난해 3월 준공 후 비어 있던 서울시 소유의 ‘마장청계플랫폼 525’를 대체 상가로 활용하고자 서울시와 1년여간 지속적으로 협의해 왔다. 그 결과 용도폐지 등 행정절차를 거쳐 지난 8월 시설 매입과 이전등기를 마쳤다.

다음달부터는 11곳의 음식점이 안심상가로 이전해 영업을 시작한다. 임대료는 주변 시세의 65%로 5년 계약 후 재계약할 수 있다. 먹자골목이 완전히 이전하면 현 부지는 도서관과 공원 등 주민 편의 시설로 조성할 계획이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마장먹자골목 정비는 35년이 넘도록 국공유지를 무단점유한 채 영업해 온 업소들을 대체 상가를 확보해 평화적으로 이전시킨 좋은 사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장진복 기자
2023-10-31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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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제공 : 정책브리핑 korea.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