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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창동 ‘미디어 월’… 낭만 안고 걸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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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중구, 길이 20m 규모 설치


서울 중구 북창동 가로변에 설치된 미디어월.
중구 제공
서울 중구가 북창동에 높이 2m, 길이 20m 규모의 ‘미디어 월’을 설치했다고 19일 밝혔다. 보행자 눈높이에 맞춰 실외 보도에 단독으로 투명 고화질 발광다이오드(LED) 디스플레이를 도입한 건 처음이다.

미디어월에는 북창동의 특색을 표현한 영상 콘텐츠와 트렌드를 반영한 미디어아트, 계절별 테마 영상 등이 담겼다. 중구 관계자는 “주간에는 대로변의 녹지를 감상할 수 있는 투명한 창이 됐다가 해가 지면 빛과 영상을 활용한 소통의 창이 된다”며 “보행자와 운전자의 시야를 가리지 않으며 숲과 빛이 공존할 수 있게 한 점이 인상적”이라고 설명했다.

북창동 먹자골목은 숭례문, 덕수궁, 시청광장과 인접해 관광객의 필수 코스로 꼽히는 서울의 대표적인 음식거리다. 중구는 경관 개선을 통해 정체성을 강화하고 지역 경제 활성화를 도모할 계획이다.

김길성 중구청장은 “녹지를 가리지 않는 디자인에 빛과 영상의 감성까지 더해 거리를 지나는 분들의 눈높이에 딱 맞춰 낭만을 펼쳐드리고 싶었다”며 “신선한 시도로 도시 경관을 개선해 더 오래 머물고 싶고 또 찾고 싶은 매력적인 도시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서유미 기자
2023-12-20 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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