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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 있는 문화도시 종로, 대만서 ‘관광 매력’ 뽐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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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 ‘한국 여행 엑스포’ 참가·홍보
종로 모던길·전통복식 체험 등 주목
정문헌 구청장 “콘텐츠 지속 개발”


정문헌(왼쪽 두 번째) 서울 종로구청장이 지난달 23일 대만 타이베이에서 열린 ‘제1회 한국 여행 엑스포’의 종로구 홍보관에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종로구 제공


서울 종로구의 전통문화와 지속 가능한 관광정책인 ‘종로 모던길’, 전통 복식 체험 등이 대만에서 주목받았다.

종로구는 지난달 23일부터 26일까지 대만 타이베이에서 열린 ‘제1회 한국 여행 엑스포’에 참가했다고 1일 밝혔다. 종로구는 단독 홍보관을 운영하면서 한양도성, 경복궁, 창덕궁, 창경궁 등 주요 관광지를 소개했다. 정문헌 종로구청장은 개막식에 참석해 주요 인사와 교류하고 홍보관에서 종로의 매력과 정책들을 직접 소개했다.

종로구 관계자는 “대만은 방한 외래 관광객 국적 중 3위를 차지하는 핵심 시장”이라며 “대만 맞춤형 관광 홍보의 전략적 기회로 보여 적극적으로 참여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세계적인 관광지로 떠오른 북촌 특별관리지역의 관광객 방문시간 제한 및 전세버스 통행 제한 등의 지속 가능 관광정책을 알렸다. 현지 언론도 관광과 지역이 조화를 이루는 정책 모델로 조명했다.

아울러 참가자들은 조선시대 야간 경비군인 ‘순라군’과 선비의 갓 등 전통 복식 체험에도 관심을 보였다. 종로의 근현대사를 아우르는 오디오 가이드 프로그램인 종로 모던길도 소개했다.

소셜미디어(SNS) 연계 이벤트와 종로 브랜드 굿즈 마케팅을 병행하며 현지 유튜브 크리에이터들과의 협업 논의도 활발히 이뤄졌다. 향후 대만 내 온라인 기반의 자연스러운 바이럴 홍보가 확산되면서 개별 관광 수요 증가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정 구청장은 “종로는 전통과 현대, 주민과 관광객이 공존하는 살아 있는 문화도시”라며 “앞으로도 종로의 품격과 정체성을 살린 관광정책과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개발해 글로벌 무대에서도 매력 있는 도시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이번 엑스포에는 한국 여행 엑스포 조직위원회(위원장 김의승)가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가 후원해 전국 69개 지방자치단체와 관광 관련 기관·기업이 참여했다. 특히 대만 최대 규모의 국제관광박람회인 ‘타이베이 국제관광엑스포’와 동시에 열려 현지 관람객의 주목도가 높았다.

서유미 기자
2025-06-02 2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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