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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진 서울시의원 “노사 균형·시민 알권리 갖춘 공단 운영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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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금·근무 체계 등 노사 현안 지속… 이사장이 원칙 갖고 조정해야”
“최근 3년 보도자료 83건에도 해명자료는 전무… 성과 홍보 넘어 시민이 필요한 정보 공개해야”


지난 8일 제399회 임시회 서울물재생시설공단 이사장 후보자 인사청문특별위원회에서 후보자에게 질의하는 이수진 의원. 서울시의회 제공


서울물재생시설공단이 임금과 근무 체계 등 다양한 노사 현안을 안고 있는 가운데, 안정적인 조직 운영을 위해서는 노사 간 요구를 조정하고 합리적인 기준을 제시할 수 있는 이사장의 역할이 중요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공단이 최근 3년 동안 83건의 보도자료를 내고 시민참여 행사와 수상·인증 실적, ESG 경영성과 등을 꾸준히 홍보해온 것과 달리, 시설 운영 과정에서 발생하는 문제나 시민 안전 및 생활과 밀접한 사안에 대한 정보 제공은 상대적으로 미흡하다는 지적도 나왔다. 공공기관으로서 시민의 알권리를 보장하기 위해 정보공개와 소통 기능을 보다 강화해야 한다는 취지다.

서울시의회 도시안전건설위원회 소속 이수진 의원(국민의힘·송파6)은 지난 8일 제399회 임시회 서울물재생시설공단 이사장 후보자 인사청문특별위원회에서 후보자의 노사관계 조정 능력과 시민 알권리에 대한 인식을 중점적으로 살폈다.

공단은 2021년부터 2026년까지 임금·단체협약을 비롯해 노동조합 사무실 관리와 운영, 노사 합의사항, 보상휴가제 등 주요 현안을 놓고 노조와 협의를 진행해왔다. 현재 노동조합은 직급체계 개선을 요구하고 있으며, 공단 역시 관련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제도 개선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이 의원은 “물재생시설은 24시간 운영되는 현장 중심 기관인 만큼 노사관계 역시 단순히 임금 협약을 체결하는 차원을 넘어 근무체계와 안전, 인력 운영까지 종합적으로 살펴야 한다”며 “노조의 요구와 공단의 운영 여건이 충돌하면 어느 한쪽의 논리만 앞세우기보다 안전과 공공성, 조직의 지속가능성을 기준으로 균형 있게 판단하는 것이 이사장의 역할”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특히 노사 현안이 시설 운영이나 예산·인력정책에 영향을 미칠 때는 공단 내부의 문제로만 볼 것이 아니라 서울시와도 필요한 정보를 충분히 공유할 필요가 있다”며 “후보자가 취임한다면 상시적인 소통 체계를 통해 노사갈등을 사전에 조정하고 현장 직원의 의견이 경영에 합리적으로 반영될 수 있도록 해달라”고 당부했다.

이 의원은 공단의 대시민 정보공개와 홍보 방식에 대해서도 점검했다. 공단이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2024년 1월부터 2026년 7월 말까지 총 83건의 보도자료를 배포했으며, 어린이 물재생체험과 시민 아이디어 공모전, 각종 캠페인을 비롯해 ESG 관련 수상, 경영 대상, ISO 인증 등 기관의 성과를 알리는 내용이 다수 포함됐다. 반면 같은 기간 별도의 해명자료는 없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물재생시설공단은 하수처리와 방류 수질, 악취, 안전 등 시민 생활과 밀접한 환경기초시설을 운영하는 기관”이라며 “수질기준 초과 가능성이나 시설 고장, 안전사고, 악취 민원 등 시민의 안전과 생활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사안이 발생했을 때는 기관에 불리한 내용이라도 시민에게 필요한 정보를 적시에 제공한다는 원칙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끝으로 이 의원은 “공공기관에 대한 신뢰는 성과를 얼마나 많이 홍보하느냐뿐 아니라 내부의 갈등을 얼마나 합리적으로 조정하고, 시민이 알아야 할 정보를 얼마나 투명하게 공개하느냐에서도 만들어진다”며, “후보자가 취임하게 된다면 노사 간 균형 있는 조정과 시민 중심의 정보공개를 공단 경영의 중요한 원칙으로 삼아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류정임 리포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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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제공 : 정책브리핑 korea.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