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레기 매립지가 생명의 땅으로’ 거듭나고 있는 경기 안산시 상록구 본오동 경기지방정원 ‘새로 숲’에 다음 달부터 나무를 심는다.
새로 숲은 과거 생활폐기물을 매립하던 안산시화매립지를 꽃과 나무가 어우러진 생태·문화 공간으로 조성하는 사업이다. 기존 숲을 활용하는 일반적인 정원과 달리, 오랜 기간 쓰레기매립지로 사용됐던 땅에 나무를 심어 새로운 숲을 만들어 간다.
다음 달 나무 식재는 일부 구역만을 대상으로 하며, 총 300여 본을 심는다.
경기도는 새로 숲이 지닌 역사와 생태적 특성을 반영해 양버즘나무, 아까시나무, 루브룸단풍나무, 느티나무, 계수나무 등 5개 수종을 대표 나무로 선정하고, 각각 ‘극복·회복·성장·기억·감성’이라는 의미를 부여했다.
과거 쓰레기선별장 시절부터 자리를 지켜온 느티나무는 새로숲의 역사를 간직한 ‘기억의 나무’로 활용한다. 척박한 토양을 비옥하게 만드는 아까시나무는 ‘회복의 나무’, 가을철 낙엽에서 달콤한 향이 나는 계수나무는 ‘감성의 나무’로 정했다. 양버즘나무와 루브룸단풍나무에도 각각 극복과 성장이라는 의미를 담았다.
현재 도는 총사업비 989억 원을 들여 45만㎡ 규모의 새로 숲을 조성 중이다. 2025년 7월 공사를 시작했으며, 2028년 개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인접한 안산갈대습지와도 연계해 정원과 습지가 하나의 녹색 공간으로 이어지도록 조성할 계획이다.
안승순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