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 이성원 의원(더불어민주, 시흥5)은 지난 20일 오후 경기연구원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열고, 거북섬 및 오이도 일대의 대중교통 취약 실태를 점검하며 관광수요와 정주인구 증가에 대응할 수 있는 실질적인 교통 개선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간담회에서는 해당 지역의 관광객이 꾸준히 늘고 있음에도 긴 버스 배차간격과 불편한 환승 체계로 인해 자가용이 없는 지역 주민과 방문객의 이동권이 제약받고 있다는 점이 주요 안건으로 다뤄졌다. 특히 코로나19 이후 축소된 버스 운행이 회복되지 않아 일부 노선은 배차간격 문제로 실질적인 이용이 어렵고, 오이도역과 거북섬을 잇는 대중교통망 역시 확대되는 관광·주거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아울러 향후 거북섬 내 추가 공동주택 입주와 관광객 유입에 대비해 교통수요를 선제적으로 확충해야 한다는 의견도 함께 제시됐다.
이성원 의원은 “거북섬과 오이도는 주말 관광수요가 크고, 거북섬은 향후 공동주택 입주에 따라 정주인구도 계속 늘어날 지역”이라며 “노선은 있지만 배차가 길어 사실상 이용하기 어려운 문제를 포함해 실제 수요에 맞는 대중교통 개선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이 의원은 한정된 재원 여건을 고려할 때 단순한 버스 증차 방식에서 벗어나야 한다고 짚었다. 수요가 집중되는 노선의 배차를 확대하고, 오이도역과 오이도·거북섬을 연계하는 관광특화 노선 신설이나 기존 노선의 효율적 재편 등 다각적인 대안을 검토해야 한다는 제안이다.
이에 대해 경기연구원 측은 현재 시흥시의 제5차 지방대중교통계획 수립과 관련한 연구를 수행 중이며, 노선별 수요를 정량적으로 분석하고 있다고 보고했다. 또한 도출된 연구 결과가 계획에 반영될 경우 향후 시흥시가 연차별 정책과 재정계획을 수립하는 기초 자료로 활용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 의원은 “재정 여건상 모든 노선을 한꺼번에 늘릴 수 없다면 더욱 정확한 수요분석과 선택과 집중이 필요하다”며 “관광객과 주민이 실제로 겪는 불편을 데이터로 확인하고, 어떤 노선을 우선적으로 개선해야 하는지 경기연구원이 정책적 대안을 제시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끝으로 이성원 의원은 “거북섬과 오이도의 교통문제를 단순한 지역 민원으로 접근하기보다 관광 활성화와 교통기본권을 함께 고려하는 정책과제로 다뤄야 한다”며 “경기연구원의 연구 결과를 토대로 시흥시와 경기도가 실질적인 개선방안을 마련할 수 있도록 도의회에서도 지속적으로 점검하고 제안하겠다”고 밝혔다.
양승현 리포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