年운영비 263억… 적자 땐 시 부담
2031년 개통 예정인 고양은평선 광역철도의 연간 운영비가 263억원으로 추산됐다. 40년간 단순 합산하면 1조 520억원에 달한다. 건설비는 창릉신도시 사업시행자들이 부담하지만 운영비는 경기 고양시가 책임진다. 고양은평선은 창릉신도시 등의 교통난 해소를 위한 핵심 사업이지만 개통 이후 장기간 발생할 운영 적자에 대비해 재원 확보 방안을 마련하는 게 과제라는 지적이 나온다.25일 고양시에 따르면 연말 시의회에 제출할 ‘고양은평선 광역철도 건설사업 업무협약 동의안’에 이 같은 내용이 담겼다. 고양은평선은 서울 은평구 새절역에서 고양시청까지 15㎞를 연결하는 경전철이다. 4량씩 17편성으로 운행하며, 정거장 8곳과 차량기지 1곳이 들어선다. 총건설비 1조 7167억원은 한국토지주택공사(LH), 경기주택도시공사(GH), 고양도시관리공사가 각각 70%, 20%, 10%를 분담하고 경기도가 건설을 맡는다. 연간 운영비 263억원에는 인건비 103억원, 동력비 39억원, 유지관리비 91억원, 일반관리비 30억원 등이 포함된다. 하루 평균 7200만원이다. 물가 상승과 시설 노후화에 따른 유지보수비 증가를 고려하면 비용은 더 늘어날 수 있다.
다만 연간 운영비 263억원은 운임과 광고 수입 등을 반영하지 않은 금액이다. 실제 이용객 수와 운영 방식 등에 따라 달라지겠지만 수입으로 충당하지 못하는 적자는 시가 부담해야 한다. 시는 경기도와 LH, GH, 고양도시관리공사 등 5개 기관이 참여하는 업무협약을 추진 중이다. 시 관계자는 “운임과 광고 수입만으로 운영비 전액을 충당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예상한다”며 “서울 서부선과의 직결 방식이 확정되면 전문기관 위탁 등 효율적인 운영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한상봉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