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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인·명물을 찾아서] 사막여우·낙타 등 올 230마리 출생…멸종위기 동물·곤충 산실로 ‘우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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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대공원 동물원·나비원

울산대공원의 동물원과 나비원이 멸종 위기 희귀 동물·곤충의 산실로 떠오르고 있다.

울산대공원 나비원.
울산시 제공


올해 울산대공원 동물원에서는 국제 멸종 위기 보호종인 사막여우와 과나코(낙타과) 1쌍이 각각 1마리의 새끼를 낳았다. 이로써 올해 동물원에서 출생한 동물은 모두 7종 230마리다. 사랑앵무가 202마리를 출산해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미니돼지 17마리, 산양 5마리, 흑염소·꽃사슴이 각각 2마리 등의 순이다. 사랑앵무는 번식장에서 직접 부화시키기 때문에 번식률이 높다. 지난 8월 출산한 사막여우는 어미가 스트레스를 받아 국내에서 보기 드물게 사육사가 젖을 먹이며 새끼를 양육했다. 현재 동물원에는 미니당나귀, 백공작, 원앙 등 38종 1378마리(사랑앵무 1240마리)의 동물이 있다.

또 울산대공원은 2006년 4월 개원한 나비원의 성장으로 유명 곤충 전문 기관의 반열에 올랐다. 울산시 시설관리공단은 2010년 서울대공원 등 7개 곤충 전문 기관과 공동 연구 및 상호 교류 협약을 체결한 데 이어 지난해에는 전국 13개 전문 기관과 멸종 위기 곤충 공동연구 양해각서(MOU)를 교환했다.

울산대공원은 각 기관에서 보유한 곤충 사육 기술을 교류하고 사육 곤충을 주기적으로 교환함으로써 멸종 위기 곤충 연구·복원 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2006년 곤충 전문 기관으로 첫발을 내디딘 울산대공원은 2007년 곤충생태관을 개관한 뒤 2009년 야생동물 보호종 1급인 두점박이사슴벌레 복원에 성공해 대량 인공 증식 기술 전파에 나섰다. 반딧불이와 꼬리명주나비 등의 희귀 곤충도 복원해 방사하고 있다.

엄주호 시설관리공단 이사장은 “울산대공원은 시민 휴식시설에 그치지 않고 세계적인 생태공원, 희귀 곤충과 동물 전문 기관으로 발돋움하고 있다”고 말했다.

울산 박정훈 기자 jhp@seoul.co.kr

2013-11-25 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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