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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천, 외국인노동자 찾아가는 선별진료소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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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체류·비용 부담 등 이유 검사 회피
중소형 공사장 중심 선제 방역에 나서
김수영 구청장 “감염병 예방·안전 최선”


서울 양천구의 한 공사현장에 설치된 ‘찾아가는 선별진료소’에서 외국인노동자들이 코로나19 선제검사를 받기 위해 줄을 서 있다.
양천구 제공
최근 외국인노동자들의 코로나19 집단 감염이 늘어나는 가운데 ‘3차 대유행’ 확산세가 5개월째 꺾이지 않고 있다. 이런 가운데 서울 양천구가 외국인노동자에 대한 선제검사를 적극적으로 실천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구는 최근 건축 공사장 내 코로나19 집단 감염을 예방하기 위해 지역의 중·소형 공사장에 찾아가는 선별진료소를 운영해 외국인노동자 등 130여명에게 코로나19 선제검사를 했다고 28일 밝혔다.

구는 그동안 지역 건축 공사장 근로자들에 대해 선제검사를 적극 독려해 왔으나 일용직·외국인노동자가 많은 중·소형 공사장은 선제검사가 원활히 진행되기 어려웠다. 특히 불법체류 중인 외국인노동자는 신분 노출, 격리비용의 부담 등을 이유로 선제검사를 회피하거나 참여의지가 없어 자칫 건축공사장이 대규모 감염으로 이어질 수 있는 위험 요인으로 지적돼 왔다.

이에 구는 잠재적 위험지역인 중·소형 건축공사장을 대상으로 서울시의 ‘찾아가는 선별진료소’ 지원을 받아 지난 22일 목동의 한 건축공사 현장의 장소협조를 받아 외국인노동자 등 130여명을 대상으로 코로나19 선제검사를 했다. 이번에 실시한 ‘찾아가는 선별진료소’는 신정동, 목동 지역의 7개 공사현장의 현장소장(대리인)과 사전 협의를 거쳤다. 또 공사장별로 검사시간을 달리해 이동 동선과 현장 대기시간을 최소화하는 등 철저한 사전준비를 한 뒤 진행됐다.

김수영 양천구청장은 “이번 선제검사에 참여한 건축공사장 이외의 외국인노동자도 선제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공사관계자를 독려해 코로나19 감염병 예방과 구민의 안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2021-03-29 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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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제공 : 정책브리핑 korea.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