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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증외상환자 30분 내 이송” 경남권역외상센터 개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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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기 이착륙 시설 완비...경남 전역 30분 내 헬기 등 이송
365일 24시간 전문적인 중증외상환자 치료 서비스 제공

응급시설이 열악한 경남에서 ‘권역외상센터’가 정식 운영에 들어갔다.

경남도는 긴급외상환자를 도내 어디서든 30분 안에 이송해 치료할 수 있는 경남권역외상센터가 경상국립대학교병원에 개소했다고 11일 밝혔다.

권역외상센터는 다발성 골절·출혈을 동반한 중증외상환자에게 365일 24시간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치료를 제공할 수 있도록 시설·장비·인력을 갖춘 외상 전용 치료센터다.

지난 9일 경남권역외상센터가 경상국립대학교병원에 개소했다. 개소식에 참여한 관계자들이 환자 이송 헬기 앞에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2024.8.11. 경남도 제공
경상국립대병원은 2017년 권역외상센터로 지정됐다. 다만 헬기장 이착륙장 설치에 어려움을 겪으며 완전 개소가 지연됐다. 경남도는 2022년부터 경상국립대병원, 보건복지부와 협의를 이어갔고, 지난해 병원 인근 둔치를 헬기 이착륙장으로 승인받아 최근 준공했다. 헬기장은 하중 11.2톤을 견딜 수 있는 구조로 설계했다.

경남권역외상센터는 응급실, 중환자실(20병상), 병동(40병상), 헬기장 등을 갖췄다. 전체 2484㎡ 규모로, 외상전담의 4명과 지원전문의 25명, 간호사 67명, 코디네이터 3명 등이 상주한다.

섬과 산이 많은 경남 특성상 응급환자를 육로로 이송하기 어려울 때가 잦다는 점을 고려해 소방청의 ‘의사 탑승 소방헬기(119Heli-EMS)’ 시범사업도 추진한다.

지난해 경기 북부에서 첫선을 보인 이 사업은 중증응급환자 발생 때 의사와 소방당국이 헬기 출동과 응급진료, 병원 이송까지 함께하는 내용이다. 헬기는 경남소방본부 119항공대 등이 보유한 3기를 투입한다.

권역외상센터는 경남권역외상센터를 포함해 전국에 총 17곳이 있다.

지난해 아주대병원 권역외상센터 정경원 교수팀이 내놓은 연구 결과를 보면 2012년 국가적 외상 시스템 도입 이후 예방 가능 외상 사망률은 2015년 30.5%에서 2019년 15.7%로 낮아졌다.

창원 이창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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