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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소나무재선충병 확산… 방재 초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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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만그루 제거·수목 갱신 나서


재선충에 감염된 소나무. 충남도 제공


충남에서 소나무재선충병이 무섭게 확산하고 있다. 충남도는 209억원을 투입해 고사목 등 26만여 그루 제거와 수목 갱신에 나선다.

충남도는 지난달 기준 소나무재선충병 감염나무가 태안 714그루, 보령 420그루, 서천 324그루, 청양 285그루 등 14개 시군에서 2071그루에 이른다고 3일 밝혔다. 재선충은 크기가 1㎜ 안팎의 실 같은 선충으로 솔수염(북방수염)하늘소 몸에 기생하다 나무에 침투해 수분과 양분의 이동통로를 막아 나무를 고사시킨다.

피해 수종은 소나무류와 잣나무 등이며 치료 약이 없고, 한번 감염되면 100% 고사해 예찰과 방제가 중요하다. 충남에서 소나무재선충병 감염은 지난 2020년 300여 그루에서 지난해 2700여 그루로 급증하며 확산 중이다. 태안과 서천, 보령, 청양 등 소나무 군락이 우거진 곳에 집중됐다. 태안은 산림의 69%가 침엽수일 뿐 아니라 대부분이 해송이어서 소나무재선충 발생 가능성이 높은 지역이다.

도는 209억원을 들여 피해 정도가 심한 지역을 대상으로 편백·참나무류 등으로 산림병해충에 강한 산림으로 조성하는 수종 갱신에 나선다. 내년 3월까지 26만 7000그루의 피해목 및 감염목 제거와 예방나무 주사 주입(3435㏊) 등 방제도 함께 추진한다.


홍성 이종익 기자
2024-11-04 2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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