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 의원, 21일 안전정책과 질의서 얼음냉장고 과다 반출 문제 재차 지적
72일간 2억원, 하루 300만원짜리 얼음물… “예산 새는 구멍 막아야”
“자판기 시범 설치만으로는 해답 안돼… 예산 집행부터 운영까지 꼼꼼히 관리해야”
하남시의회 오지연 의원(국민의힘·나선거구)은 지난 21일 도시건설위원회 제4차 행정사무감사 안전정책과 소관 질의를 통해, 폭염 대책으로 운영 중인 얼음냉장고의 무분별한 물품 반출 문제를 지적하고 관련 예산 편성이 적절했는지 집중적으로 따져 물었다.
오 의원은 앞서 해당 문제를 지적한 이후에도 얼음냉장고 생수를 과다하게 가져가는 모습이 뉴스를 통해 보도된 영상을 제시하며 “방송을 보고 하남시가 부끄럽다는 생각을 많이 했다”고 말했다.
오 의원은 “제9대 의회 당시 500ml로 시작했다가 낭비가 심하다는 지적에 350ml로 용량을 줄이는 등 조치에도 여러 우려했던 사항이 현실이 되었다”며 ”방송에 나온 곳 외에도 여러 차례 적발된 곳이 많고, 직접 현장에서 목격한 적도 있다”고 지적했다.
집행부 측은 올해 총 72일 동안 얼음냉장고를 운영하며 과다 반출을 막기 위해 수량을 조절하고 안내 및 홍보를 지속했다고 설명했다. 올해 투입된 사업비는 약 2억 1400만원 규모로 재난관리기금을 통해 집행되었다.
이에 대해 오 의원은 재원 편성 방식에도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재난관리기금은 긴급한 상황에 사용해야 하는 재원인 만큼, 해당 사업이 반드시 이 기금으로 편성되어야 하는지 아니면 일반회계로도 수행할 수 있는지 부서에서 목적과 긴급성을 면밀히 따져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오 의원은 “자판기 하나만으로 해답을 찾기는 어렵다”며 ”시 재정이 어려운 상황에서 적지 않은 예산이 들어가는 만큼 QR을 활용한 하루 1인 1병 지급 등 절감 방안을 적극 고민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끝으로 오지연 의원은 “폭염 속에 시민들에게 충분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취지에는 공감하지만, 예산 집행부터 운영 관리까지 낭비를 막기 위한 시의 노력이 필요하다”며 ”내년에 같은 일이 반복되지 않도록 계속 지켜보겠다”고 밝혔다.
류정임 리포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