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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건설사업소 후보지 군위·성주·칠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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道, 접근성 고려해 산하기관·사업소 이전 지역 결정

경북도가 안동·예천 접경지로 도청 이전을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도 산하 직속기관·사업소의 이전 작업이 건설사업소 이전지 결정을 끝으로 사실상 마무리된다.

도는 산하 건설사업소를 시·군으로 이전키로 하고 최근 이전지 선정 공모에 들어갔다고 13일 밝혔다. 도는 이 과정에서 접근성 등을 고려해 후보지를 군위군과 성주군, 칠곡군 등 3개 지역으로 제한했다. 입지 여건으로는 공공청사 신축이 가능한 용도 지역(부지 면적 3만㎡ 이상)으로, 중장비 등 대형 차량 통행이 가능한 지역을 제시했다. 현재 대구 칠곡에 있는 종합건설사업소는 농업기술원, 공무원교육원과 함께 예산이나 직원 수가 많아 유치할 경우 파급 효과가 클 것으로 시·군들은 기대하고 있다. 종합건설사업소는 60여명의 직원에 예산 규모는 330억원 정도다.

이에 따라 이들 3개 지자체는 종합건설사업소 이전 부지 물색과 함께 다각적인 유치전을 펼치고 있다. 군위군은 군수를 비롯한 간부들이 잇따라 도청과 종합건설사업소를 방문해 “군위는 경북의 지리적 중심인 데다 중앙고속도로와 국도 5호선이 지나는 편리한 접근성 등 최적의 조건을 갖추고 있다.”고 홍보하는 등 유치에 발벗고 나섰다. 특히 군은 종합건설소가 옮겨 올 경우 군위읍 동부리 옛 군위 중·고교 부지(2만 3000㎡)와 건물을 무상 제공할 것으로 알려졌다.

성주군도 최근 건설과를 중심으로 유치 대책팀을 꾸린 데 이어 조만간 민·관으로 유치위를 구성해 활동을 본격화할 태세다. 군은 중부내륙고속도로 성주IC 인근 등에 종합건설사업소를 유치할 계획이다. 칠곡군도 사통팔달의 교통망을 갖춘 왜관읍 아곡리 종합운동장 인근에 종합건설사업소를 유치키로 잠정 결정하고 대책 마련에 들어갔다. 군은 오는 10·26 재선거에서 새로운 군수가 선출되면 최종 유치 계획을 확정한 뒤 유치전에 본격적으로 나설 방침이다.

도는 또 최근 당초 문경시와 성주군, 청송군, 영양군 등이 유치전에 나섰던 농업기술원과 공무원교육원, 가축위생사업소 등 3곳은 도청 이전지로 옮겨 간다는 계획을 확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가운데 도청 직속기관·사업소 32곳 중 지난 2008년 9월 영천으로 이전한 보건환경연구원을 비롯해 일선 소방서(16곳), 경도대학, 산림소득개발원, 자연환경연수원, 수산자원개발연구소 등 나머지 기관은 이미 기능과 특성에 맞춰 시·군으로 분산 배치돼 역할을 하고 있다. 도 관계자는 “종합건설사업소의 이전지가 확정될 경우 직속기관·사업소의 이전지가 사실상 결정 난다.”고 말했다.

대구 김상화기자 shkim@seoul.co.kr

2011-10-14 1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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