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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이도~송도 복선전철 새달 말 개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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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거리 버스보다 48분 빨라

한국철도시설공단은 수인선(수원~인천) 복선전철 사업구간 가운데 1단계인 경기 시흥시 오이도~인천시 송도 구간 13.1㎞를 완공하고 6월 30일 개통한다고 15일 밝혔다. 4960억원을 투입해 2004년 12월 착공됐다.

오이도~송도 구간 개통으로 원인재역에서 인천지하철 1호선과 환승이 가능하고, 버스로 70여분 걸리던 거리가 22분 거리로 단축된다. 철도시설공단 관계자는 “수인선이 개통되면 시흥과 인천 남동·연수구 주민들의 교통편의가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수인선 잔여구간인 송도~인천 구간 7.2㎞는 2014년 말, 한대앞~수원 구간 19.9㎞는 2015년 말 개통될 예정이다. 수인선은 총 52.8㎞로 이 중 안산선 전철과 겹치는 오이도~한대역(12.6㎞) 구간은 이미 운행 중이다.

오이도~송도 구간 9개 역명은 오이도, 월곶, 소래포구, 인천논현, 호구포, 남동인터스파크(남동산단), 원인재, 연수, 송도 등이다.

옛 수인선은 우리나라 유일의 협궤(762㎜) 열차로 1937년부터 1995년까지 운행됐다. 17년 만에 최신식 시스템을 갖춘 표준궤간(1435㎜) 복선전철로 재탄생한 것이다. 그러나 수인선 개통을 앞두고 소음과 분진 등을 우려하는 민원이 끊이지 않고 있다. 당초 2000년대 초 개통 예정이었던 수인선이 10년 이상 지연된 주 요인이다.

인천 논현지구 등의 주민들은 아파트와 수인선 철로 간 거리가 가까운데도 소음·분진 등 환경피해 대책이 없다며 반발하고 있다. 특히 수인선은 여객열차뿐 아니라 화물열차도 운행할 예정이어서 주민들의 불만이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철도공단 측은 4.5~7m 높이의 방음벽 설치를 계획하고 있다. 하지만 주민들은 아파트 이웃끼리 단절시키고 미관을 해친다는 이유를 들어 ‘돔 형태’의 방음벽을 요구하고 있다.

김학준기자 kimhj@seoul.co.kr

2012-05-16 1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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