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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구 의원 “마곡산단, 목표했던 관문도시가 아닌 국내 대기업 위주 조성” 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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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글로벌 관문도시를 내걸고 야심차게 조성한 마곡 산업단지의 해외 기업 유치 실적이 고작 5개 사에 불과한 것으로 밝혀졌다. 게다가 그마저도 기존에 한국에서 사업을 진행하던 에쓰오일, 도레이 등이 입주한 것이고, 중소기업 유치 실적도 저조하다는 점에서 미래 전략 수정이 불가피해 보인다.

서울특별시의회 도시계획관리위원회 박상구 의원(더불어민주당, 강서1)이 서울시 지역발전본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현재까지 마곡 산업단지 내에 외국기업 투자를 유치하기 위해 소요된 예산은 7억 5천만여 원에 이르지만, 실제로 마곡 산업단지 내에 외국기업이 투자한 실적은 웰스바이오(2013), 에쓰오일(2014), 도레이컨소시엄(2016, 3개사)까지 5개 사에 불과하다고 나타났다.

지난 11월 5일 열린 2018년도 서울특별시 지역발전본부 행정사무감사에서 박상구 의원은 “상당한 예산이 투입되었음에도 불구하고 현재까지 입주한 외국기업이 한국과 밀접한 연관을 가지고 있거나 기존에 국내에 투자하던 기업이 대부분이고, 실질적으로 외국기업을 대상으로 해외까지 가서 홍보한 효과는 매우 낮다”고 지적했다.

또한 중소기업이 80%를 차지하는 판교의 사례를 들며 “마곡은 면적 대비 중소기업의 비율이 29% 정도에 불과하다”고 지적하고, “마곡은 동북아 관문도시, 국제교류의 중심지를 목표로 했는데 면밀한 설계와 검토를 거치지 않은 채로 계획이 수립되었다. 임대가 아닌 매매 위주의 분양, 입주업종을 R&D로 한정하는 등의 개발계획을 거치면서 당초 목표로 했던 관문도시로 발전하기 보다는 국내 대기업 위주의 구조로 조성되어 버렸다”고 비판했다.


박상구 의원은 앞으로 조성될 예정인 마곡 특별계획구역 MICE 복합단지, 공공지원센터 및 마곡형 R&D센터 등의 사업을 통해 “당초 목표로 했던 미래서울 신성장 선도를 위한 차세대 융합산업의 전초기지로 마곡이 성장할 수 있도록 집행부의 철저한 사전 검토와 사업 추진을 바란다”고 당부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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