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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무안·영암·강진 세계도자기엑스포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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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달 MOU, 내년 4월 계획서 제출
각 지역 장점 살려 세계 진출 복안

도자기의 고장인 전남 서남부권 4개 시군이 ‘세계도자기엑스포’를 공동 개최하기로 해 결과가 주목된다.

이들 시군은 지난 22일 강진군청 소회의실에서 첫 간담회를 연 데 이어 다음달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내년 4월 전남도에 엑스포 개최계획서를 제출할 계획이라고 28일 밝혔다.

예부터 전남 서남부권은 월등한 기술력과 풍부한 원재료를 바탕으로 무안~목포~영암~강진으로 이어지는 전국 최대 도자산업 클러스터를 형성해 왔다. 전국 도자기의 절반 이상을 생산하기도 했다. 현재 강진군은 청자, 목포시는 생활자기, 무안군은 분청사기와 생활자기, 영암군은 도기를 만든다.

하지만 도자산업 종사자의 규모나 매출 면에서 이미 큰 산업권을 형성했음에도 경기도와 비교해 인지도나 마케팅 효과가 낮아 사람들의 주목도가 현저히 떨어져 있다. 국내에서는 경기 이천시와 여주시, 광주시가 2년마다 세계도자기비엔날레를 개최하고 있다.

강진·목포·무안·영암군 등 4개 시군은 세계도자기비엔날레처럼 각 지역의 장점을 최대한 살려 도자산업의 세계시장 진출과 재도약을 위해 대규모 국제행사를 유치한다는 복안이다. 고려청자로 유명한 강진군이 가장 적극적이다. 강진군은 지난달 스타벅스코리아와 협업해 광복 77주년 기념 청자를 제작, 매장 1717곳에 출시하며 세계 진출의 신호탄을 알린 경험을 십분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강진원 강진군수는 “4개 시군이 연대와 협력을 통해 힘을 모은다면 전남도의 도자 역사를 새롭게 써 갈 수 있다”며 “도자기의 명성을 되찾아 세계시장으로 판로를 넓혀 나가겠다”고 밝혔다.

강진 최종필 기자
2022-09-29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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