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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라매공원에 2만석 공연장”… 서울 서남권 발전안 쏟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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市·6개 구 균형발전 토론회

양천 스포츠공원·관악 S밸리
TF 검토해 8월 사업 계획 발표

서울 동작구 보라매공원에 대규모 공연장이 생기고, 양천구 목동유수지에 스포츠공원이 들어서는 방안이 시 차원에서 논의된다.

서울시 균형발전본부는 지난 8일 서소문2청사에서 영등포·구로·양천·관악·동작·금천구와 함께 ‘서남권 균형발전 방안 토론회’를 열고 이 같은 개발 계획을 논의했다고 13일 밝혔다. 서울 서남권은 서울 동북권 인구(326만 7000명)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316만명이 거주한다. 그럼에도 1000명당 대중공연시설 좌석수는 0석, 대형예술공연시설 좌석수는 1.8석으로 서울 평균(4.2석·4.1석)에 한참 못 미친다.

이에 시는 각 자치구 관계자와 시·구의원들을 초청해 지역별 개발 계획을 청취했다.

동작구는 보라매공원에 대규모 공연장을 조성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2만석 규모의 대형 전문공연장 또는 공연장과 체험 복합공간을 만든다는 목표다.

양천구는 목동운동장·목동유수지 일대를 스포츠공원으로 조성하는 방안을 내놨다. 이는 이기재 양천구청장의 공약 사항이기도 하다. 야구장과 주 경기장을 돔구장으로 리모델링하는 계획과 아이스링크를 지하화하고 지상에 상업시설을 유치하는 방안도 포함됐다.

관악구는 낙성대공원 인근 부지에 ‘S밸리 벤처창업 거점’을 조성하는 방안을, 영등포구는 신도림역~대방역 일대 철도를 모두 지하화하고 상부 공간을 개발하는 방안을 발표했다.

시는 각 자치구 인원을 포함해 서남권 균형개발을 위한 태스크포스(TF)를 이달 구성해 8월까지 사업 우선순위를 결정할 예정이다. 각 자치구 개발 계획 발표 결과 실현 가능성이 높은 사업도 있고 법률 검토가 필요한 사업도 있는 것으로 시는 본다. 시는 TF 자체 검토를 거쳐 이르면 8월 서남권 균형개발 사업 계획안을 발표할 예정이다.

여장권 서울시 균형발전본부장은 “서남권은 동남권에 비해 개발 이익이 떨어져 사업 성사 가능성이 낮은 편”이라면서 “실현 가능성과 사업성 등을 고려해 적절한 사업은 시가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재홍 기자
2023-06-14 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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