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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지하차도 침수 대비 ‘구명봉’ 첫 설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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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기지 않고 탈출할 수 있게 도와


경남 지하차도 ‘구명봉’
경남도는 전국 최초로 지하차도에 ‘구명봉’을 설치했다고 1일 밝혔다.

구명봉은 호우 때 지하차도가 완전히 물에 잠기기 전 시민이 봉을 잡고 버티면서 탈출할 수 있도록 돕는 기구다. 도는 지난해 7월 충북 청주 오송 지하차도 침수 상황 때 구조물 난간을 잡고 6명을 구한 의인 사례를 교훈 삼아 기획했다.

도는 재난안전교부세 6억 5000만원을 확보, 하천변에 있는 40m 이상 오목형 지하차도 6곳을 대상으로 구명봉 설치에 나섰다. 현재 창원 명곡·석전 지하차도와 진주 남강지하차도, 김해 불암지하차도는 구명봉 설치를 끝냈다. 나머지 창원 용원지하차도와 함안 검안지하차도 구명봉 설치도 이달 마무리할 예정이다.

구명봉은 1m 길이 스테인리스 파이프 5~6개를 연결한 게 한 세트다. 이 세트를 높이 1m 간격으로 최대 4단을 설치했다. 최하단에 있는 1단 구명봉은 물살 지지대 역할을 한다. 2~4단 구명봉은 지하차도가 사람 키 보다 높게 침수되는 상황에 대비해 설치했다. 지하차도 진출입 구간 옹벽에는 비상 사다리와 2단 구명봉을 추가로 설치했다.


창원 이창언 기자
2024-07-02 2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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