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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위군 “인구 2만명 붕괴 막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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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만원 선불카드 등 유인책 가동
대구시 편입·개발 호재에도 감소
불과 1년여 만에 742명이나 줄어

대구 편입과 대구경북(TK)신공항 건설 등 대형 개발 호재를 안은 군위군이 인구 2만명 선 붕괴 우려가 커지자 유입책을 가동했다.

군위군은 인구늘리기 정책으로 전입신고 후 6개월이 지나면 20만원 선불카드를 지급한다고 8일 밝혔다. 전입자 가구마다 소화기, 태극기, 쓰레기종량제봉투(최대 400ℓ), 삼국유사테마파크 입장권(1인당 5매)도 지급한다. 전입 주민들의 조기 정착을 돕기 위해 각종 생활정보를 담은 ‘2025 군위생활안내서’도 제작해 생애주기별 생활을 안내한다. 이를 위해 지난달 31일자로 ‘대구시 군위군 인구정책 지원 조례’를 개정했다.

이처럼 군위군이 인구 유입책을 적극 펼치는 건 각종 지역개발 호재에도 인구 2만명 선 붕괴가 우려돼서다. 군위 인구는 2023년 7월 1일 대구 편입(당시 2만 3186명)과 함께 증가세로 돌아설 것으로 기대됐으나 감소세가 지속되면서 지난달 2만 2444명으로 줄었다. 불과 1년여만에 742명이 감소했다.

특히 군위가 최근까지 사상 최대의 건설 공사인 TK신공항, 대구 도심 군부대 이전, 민군상생타운, 스카이시티 등 굵직한 사업의 대상지로 연이어 선정되는 성과를 거뒀으나 인구 감소세를 반전시키지 못했다. 문제는 65세 이상 노인인구가 전체의 47.6%를 차지해 감속세가 가속화되고 있다. 이런 추세로 가면 머지않아 군위 인구가 2만명 이하로 떨어질 것은 불 보듯 뻔하다.

김진열 군위군수는 “추진 중인 각종 대형 사업이 완공될 2045년 무렵 인구가 25만명으로 늘 것으로 예상되지만 무작정 기다릴 수는 없다”면서 “당장 인구 감소로 지역 존립 기반이 송두리째 흔들리는 만큼 행정력을 총동원해 인구 유입을 적극 유도하겠다”고 말했다.


대구 김상화 기자
2025-04-09 2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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