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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법운행 끝낸 광주 시내버스, 전면파업 재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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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일 11년만에 첫 파업 돌입
市, 출퇴근 시간 지하철 연장 운행
노조, 연봉 8.2%↑· 65세 정년 요구

지난 5일 11년 만의 전면파업에 들어간 광주 시내버스노조가 연휴 3일간의 준법투쟁을 끝내고 9일 전면파업을 재개했다.

이날 시민과 학생들의 출·퇴근 및 등·하교에 다소 차질이 빚어졌지만 광주시가 비노조원 운전기사를 동원하면서 시내버스 운행률이 평소 대비 88% 수준을 유지, 큰 불편은 피한 것으로 나타났다. 광주시내버스 노조는 5일 광주시청 앞에서 삭발식을 가진 노조 측은 협상이 타결될 때까지 무기한 전면파업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광주시는 이에 따라 시민불편 최소화를 위해 비상수송대책을 마련, 시행에 들어갔다. 광주시는 우선 출·퇴근 시간대 버스운행 간격 조정과 비노조원 버스기사 투입 등을 통해 노선 운행률을 80% 이상으로 유지할 계획이다.

5일 전면 파업 첫날 시내버스 운행률은 77%로, 총 1000대 중 770대 이상이 정상 운행했다. 이어 시내버스노조가 준법투쟁에 돌입한 3일간의 연휴 동안에도 80% 수준이 유지됐다. 광주시는 이와 함께 시민 출·퇴근, 학생 등·하교 시간 피해 최소화를 위해 지하철을 12회 연장운행하고 택시를 시민들이 자주 이용하는 버스 정류장 등에 집중 배차하기로 했다. 이 밖에도 자치구, 교육청, 공공기관, 기업 등과 협력해 등·하교 시간 조정, 출·퇴근 유연근무 확대, 승용차 함께 타기 캠페인 등도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노사협상이 진척을 이루지 못한 채 시내버스 전면파업이 재개돼 안타깝다”며 “파업으로 인한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버스 운행률을 최대한 높이 유지하고, 지하철을 12회 추가 배차하는 등 할 수 있는 모든 조치를 취하겠다”고 말했다.

시내버스 노조는 올해 임단협에서 연봉 8.2% 인상(4호봉 기준 월 34만원), 65세로 정년 연장 등을 요구하지만 사측은 운영 적자 등 이유로 동결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광주 홍행기 기자
2025-06-10 2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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